
교육의 본질은 시대와 상관없이 ‘배움’에 있습니다. 그러나 배움의 방식은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달라져 왔습니다. 전통적으로 학생은 교실에 앉아 교사의 수업을 듣고 교과서를 보며 학습하는 존재로 규정되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학생은 지식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학습자라는 정체성을 오랫동안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21세기, 특히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된 오늘날의 교육 환경에서는 더 이상 학생을 단순히 수업을 듣는 존재로만 정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태블릿과 스마트폰, 온라인 학습 플랫폼, 인공지능 기반 튜터, 메타버스 교실까지 새로운 환경은 학생의 역할을 확장시키고, 정체성마저 새롭게 구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학생은 과연 어떤 존재이며, 우리는 여전히 그들을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