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리터러시 13

종이책 세대 vs 디지털 네이티브의 학습 방법 차이

종이책 세대는 학습의 대부분을 인쇄 매체에 의존하던 시기를 경험하였습니다. 이 세대에게 교과서는 지식의 중심이었고, 필기와 독서는 학습 과정의 핵심이었습니다. 학습자는 종이책을 반복해서 읽고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거나 여백에 메모를 하며 지식을 쌓았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느리지만 깊이 있는 사고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페이지를 한 장씩 넘기며 책을 읽는 과정은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는 것을 넘어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르는 훈련이 되었고, 정보의 양보다는 이해와 체화를 중시하였습니다. 또한 교실에서는 칠판과 분필, 교사의 설명이 학습의 주된 수단이었기 때문에 학생들은 주어진 지식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은 동시에 단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식의 업데이트 속도가 느리고, ..

왜 '디지털 도구'를 학습해야 하는가

오늘날 교육 환경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교실에서 교사가 칠판 앞에 서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교육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함께 학습의 무대는 교실을 넘어 집, 카페, 온라인 공간으로 확장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수업과 원격 학습이 급격히 확산되었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디지털 학습 도구들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디지털 학습 도구란 단순히 전자책이나 온라인 강의 영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학습자가 직접 참여하고, 데이터를 통해 학습 과정을 기록하며,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즉, 오늘날 학습은 ..

에듀테크 리터러시란? 교육과 기술의 연결 고리 해설

에듀테크 리터러시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융합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뜻합니다. 단순히 새로운 앱이나 온라인 플랫폼을 사용할 줄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술이 학습 환경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학습 효과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교사가 수업을 진행할 때 전자 칠판을 사용하는 것과, 학생이 스스로 인공지능 기반 학습 앱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을 실천하는 것은 각각 다른 차원의 경험입니다. 하지만 두 경우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기술을 교육적 목적에 맞게 활용하는 능력’입니다. 즉, 에듀테크 리터러시는 기술 친화적인 태도뿐만 아니라 비판적 사고와 선택 능력을 포함한 종합적인 역량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교육과 ..